5월 1일 모두 모여라!!

윤도현밴드, YB가 지난 3월25일  새 앨범을 냈다.
<공존>이라는 제목의 앨범.

앨범 수록곡의 제목을 보면 눈길이 확 가는 제목이 있다.

1. Millimicron Bomb     
2. 88만원의 Losing Game   
3. 깃발     
4. 아직도 널     
5. 편지     
6. 후회 없어    
7. 無   
8. 물고기와 자전거   
9. Talk To Me   
10. Stay Alive   
11. 꿈꾸는 소녀 Two   
12. 엄마의 노래 
 
어떤 제목이 가장 눈에 띄는가?
난 단연 2번 트랙이다.
88만원.
어디서 많이 듣던 액수다.
비정규직을 전전할 수 밖에 없는 20대들. 88만원세대.

윤도현은
“우리 노래들이 김홍도나 신윤복의 풍속도처럼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그림들을 통해 그 시대상을 알 수 있듯이 우리 앨범도 그렇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먼 훗날에 사람들이 이 앨범을 들으면서 ‘그 시대엔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그 시대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렇게 어렵게 살았구나’ 하는 사실들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지금 현실을 그대로 노래하는 수밖엔 없는 거죠.”
라고 했단다.

사실 제목부터 삘이 팍 오는 "88만원의 Losing Game" 보다 더 놀랐던건 "깃발"이라는 노래였다.
'힘없는 자들의 아우성 속에서 들끓는 나의 뜨거운 피를 느꼈다/고맙다 형제들이여/깃발을 들어라 승리를 위하여'
와우.
이건 민중가요에서나 -그것도 투쟁가- 볼 수 있었던 가사가 아닌가.

그는 진정 현실을 노래하는, 우리 시대를 노래하는 그런 '가수'였으면 좋겠다.
한겨레의 이 기사를 보고, 그리고 앨범을 보고(아직 듣진 못했음) '그럼 안치환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생각을 했냐구?
그건 상상에 맡기겠다.

기사원문 주소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347269.html



“용산참사·일제고사…풍속화처럼 노래했어요”
새 앨범 ‘공존’ 낸 와이비
88만원 세대 다룬 ‘…루징 게임’
학생자살 관련 ‘물고기와 자전거’등
“김홍도·신윤복 그림같이 시대상 담아”
한겨레
» 와이비(YB·윤도현밴드) “용산참사·일제고사…풍속화처럼 노래했어요”
요즘 유행하는 88만원 세대 담론을 노래한 ‘88만원의 루징 게임(Losing Game)’, 철거민 문제를 소재로 삼아 용산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깃발’, 일제고사 파문 속에서 학업 부담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물고기와 자전거’. 와이비(YB·윤도현밴드)의 여덟 번째 앨범 <공존>은 현 한국 사회의 풍경들을 그대로 담아낸 하나의 전시장이다.

밴드를 대표해 만난 리더 윤도현은 앨범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멋있는 척하지 않고 최대한 솔직하게 만들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노래들이 김홍도나 신윤복의 풍속도처럼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그림들을 통해 그 시대상을 알 수 있듯이 우리 앨범도 그렇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먼 훗날에 사람들이 이 앨범을 들으면서 ‘그 시대엔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그 시대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렇게 어렵게 살았구나’ 하는 사실들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지금 현실을 그대로 노래하는 수밖엔 없는 거죠.”

이런 소재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록 사운드에 담아냈다. 전체적으로 사운드는 예전보다 훨씬 거칠게 가져갔다. 앨범의 타이틀곡인 ‘아직도 널’ 같은 노래도 흔히 들을 수 있는 발라드의 질감과는 사뭇 다르다. 이런 록 사운드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윤도현에게 전화를 걸어 녹음이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고 한다.

가사도 예전보다 더 세진 것 같다는 얘기를 하자 “늘 해오던 거”라며 “지금 시대가 너무 어렵다 보니까 좀더 부각이 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러 지금 정부와 각을 세우기 위해 그런 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 그러려고 음악을 하진 않아요. 정부에 찍혀서 좋을 게 뭐가 있겠어요. 그렇다고 너무 눈치 보면서 음악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딱 우리 생각 그만큼만 앨범에 담으려고 한 거죠.”


» 와이비(YB·윤도현밴드)의 여덟 번째 앨범 <공존>
윤도현만큼 많은 논란과 오해 속에 있는 음악인도 드물다. ‘월드컵 가수’ 논란부터 남의 노래만 불러 히트시킨다는 음악적 비판, 그리고 최근 한 인터넷 언론(프레시안) 기사에선 그를 ‘진보 장사’를 하는 가수로 규정했다. 이 모든 논란에 대해 그는 “어쩔 수 없다”며 다소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런 것들이 상처가 된다기보다 ‘이렇게도 보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난 정말 그런 의도를 가지고 한 게 아닌데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그런 거에 다 신경 쓰다가는 내 음악을 못 하겠더라고요. 이러다간 무슨 얘기를 노래로 할 수 있겠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분들이 그렇게 본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그는 답변할 때마다 매우 신중했고, 이 발언이 또다른 오해를 사지 않을까 우려했다. 특히 정치적인 부분에 대한 답을 할 때는 더욱 그랬다. 지난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한국방송> ‘윤도현의 러브레터’ 하차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그는 “그 얘기는 정말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자신이 정치적인 인물로 비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우려를 내비쳤다.

“나는 (신)해철이 형처럼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정말 겁쟁이고 아무 힘이 없는 한 개인인데 내가 어느샌가 대단한 사람처럼 돼 있더라고요. 전에는 욱하는 게 있었지만 이제는 어떤 사회적인 발언을 할 때 정말 그 사안에 대해서 확실히 알아보고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와이비는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4월13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 홍대 앞 브이홀(V-Hall)에서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김학선 객원기자 studiocarrot@naver.com


Posted by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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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는
매주 노래울이 모임을 할때마다
회원한명이 노래울 회원들과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
또는 배우고 싶은 노래를 뽑아오고
그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하고 회원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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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 '박상오 회원편' - 노동의 새벽

제가 대학 새내기였을때,
군대를 막 전역한 한 선배가 통함방에서 불러준 노래가

바로 이 '노동의 새벽' 이라는 노래였습니다.

평소 농담으로 일관하던 형님이었는데,
그날따라 어찌 그리 절절히 부르던지..

가사도.. 가락도.. 어린 저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다 주었던 노래입니다.

'박노해'라는 이름 세글자도 그날 이후로 눈여겨 보게 되었지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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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에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있다고 합니다.

후보자들을 놓고 보면 '현 교육감 VS 진보진영 후보'을 대결구도라고 하네요.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잠깐 들여다 보면,
■ 김진춘 후보(현 교육감)
 "초보자에게 1년2개월을 맡길 수 없으며 연속성을 가지고 시행착오 없이 경기교육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
 "지역별, 학교급별 맞춤형 학력향상프로그램 보급, 교원평가제도 실시, 수준별 이동수업 지원 등"

VS

■ 김상곤 후보(한신대 교수)
 "공교육 강화를 통해 사교육비 걱정없는 경기교육으로 만들겠다"

■ 권오일 후보(전 에바다 학교 교감)
 "유,초,중,고 무상교육으로 완전한 공교육을 실현하겠다."
 "차별과 불평등 교육에 소요되는 예산을 없애고, 호사스러운 교육감 관사 매각”

■ 송하성 후보(경기대 교수)
 "고교까지 전면 무상교육, 탄력적인 고교평준화정책 시행, 복지교육 실현 등을 실현하겠다."

작년 서울 교육감 선거 때의 공정택 후보처럼,
김진춘 후보(현 교육감)의 정책은 MB교육 정책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공교육 강화, 서민 자녀 교육환경 개선'을 내세우는 진보진영으로 구분되네요.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도
'MB교육 정착' '제2의 공정택 불가론' 등을 내세우며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고 있답니다.

사실, 선거권을 가진 학부모, 일반 시민들의 관심사는 '올바른 교육 정책'에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역의 고등학교에서 서울대를 몇 명 보낼 수 있나?,
서울대 잘 보내는 학교 근처의 땅값은 얼마나 오를 것인가?"
에 더 관심이 많을 것 같네요.

진보 진영의 후보들이 훌륭한 공약을 내새우고 있지만,
교육감 한 명이 바뀐다고 해서
경기도 교육이 눈에 띄게 바뀌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1년 2개월의 임기는 너무 짧은 것 같네요.)

그래도,
MB교육정책에 완전 동조하는 사람이 되는 것 보단,
진보적 교육정책을 내세우는 사람이 당선되는게
조금은 더 좋지 않을까요?


경기도 사시는 분들,
투표 잘 하시기 바랍니다.
4월 8일(수요일) 이라고 합니다.

(신문 스크랩 by 박인규 회원)
Posted by 썩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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