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모두 모여라!!


1. 기타의 각 부분별 명칭과 역할

이번시간에는 기타의 각 부분별 명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곤충의 3요소라고 들어보셨나요? 머리, 가슴 배~!
초등학교때 배웠던 건데..ㅡ.,ㅡ;

기억안나시면 패스~!

암튼, 기타도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머리(Head), 목(Neck), 몸통(Body)이 그것인데요~!

이 세가지중 하나라도 없으면?? 없으면???;;;
없으면???

.
.
기타일까요???? 아닐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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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면 있겠죠;;
요즘엔 여행용 기타라고 해서 접고 다니는 기타도 있던데ㅎㅎ

그러나 대부분의 기타는(일렉이든, 클래식이든) 다음의 그림과 같이
머리, 목, 몸통의 세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 외의 기타는 돌연변이!!!
                                                           (클릭하면 커집니다)
                                                           <어쿠스틱 스틸 기타>

별것도 아닌것 같은데 드럽게 복잡하네!! 뭐 이렇게 많아!!
기타는 언제 가르쳐 주는거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알아두면 약이 됩니다;; 게다가 저거 그리는데 힘들었다구ㅜㅜ

암튼!! 부위별로 설명 들어갑니다~!


(1) 머리(Head)

- 줄감개(Tuning machine)
자! 머리엔 무엇이 달렸죠? 네! 맞습니다. 줄감개가 달려있습니다.

줄감개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줄을 감고 버티는 역할, 그리고 풀어주는데에 있습니다.

줄을 감으면 음이 올라가고, 풀면 떨어집니다.
(줄이 짧아질수록 음이 올라감)

기껏 줄 다 감아서 튜닝해놨는데, 지 멋대로 줄이 풀어지면 짜증나겠죠? 때문에, 정교한 튜닝이 가능할수록 가격이 비쌉니다.

간혹 고가의 기타에는 줄감개만 20만원 하는 것이 달려 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더 비싼것도 있겠죠 뭐;;

이건 팁인데, 클래식 기타와 포크기타는 생김새가 비슷해서 멀리서 보면 꽤 헷갈리는데, 머리모양을 보면 구별하기가 쉽습니다.(구멍난 것이 클래식 기타)

또, 머리에는 제작자 마다 조금씩 다른 머리스타일로 메이커의 차별화를 꾀하기도 하죠.


- 상현주(Nut)

목으로 들어가기 전에..

위 사진에 보면 머리와 목 사이에 하얀 작대기가 하나
보일겁니다.(이건 머리야? 목이야? 구별을 몬하겄네-_-;)
 
고것이 바로 상현주라고 하는 것인데, 줄감개에서 감겨나온
줄을 제 위치에 고정시켜 잡아줍니다.

요요~
상현주 부터 저 밑에 브릿지의 하현주까지의 길이 만큼 현이 진동합니다.

보통 현장의 길이가 640mm정도쯤 될겁니다~!ㅎㅎ
클래식 기타는 650정도??
(아님 말구ㅎㅎ, 기타마다 나라마다 틀려요~!)


(2) 목(Neck)
기타를 잘 보시면, 헤드와 브릿지에 줄이 매달려서 목을 자꾸
땡겨주고 있습니다.

목이 부실하면 꺾이고 말겠죠?? 그럼 기타 작살 나는 겁니다!!

목의 역할은 버티기 입니다!!
                                                                                                
때문에, 목은 마호가니와 같이 튼튼한 목재를 사용합니다.
(포크기타는 목에 쇠도 박아넣는다는;;)

- 지판(finger board)
목 반대편에 목과는 다른 재질의 시커먼 나무가 붙어 있는것이 보이실 겁니다.(간혹 검은색이 아닐때도 있음)
그것을 지판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흑단(Ebony)이라는 나무를 써서 만든답니다. 가끔 장미목(Rosewood)도 사용하구요~!

- 음쇠(Fret)
지판 위에 군데군데 일정한 간격으로 박혀 있는 쇠가 보이시나요? 고것이 바로 음쇠입니다.
바이올린이나 콘트라베이스 같은 다른 현악기들을 보면, 음쇠가 없어요..(프렛리스 악기)

때문에, 정확한 음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정확한 음을 잡기위해 몇년을 스티커 붙여놓고 연습하죠~!

기타는 그럴 필요 없습니다. 음쇠랑 음쇠 사이를 살포시 잡아주면 동일한 음이 납니다ㅎㅎㅎ
이 얼마나 간단합니까?? 그런데도 음계 연습을 소홀히 하다니!! ㅡㅡ^

하지만, 여러줄을 잡아야 한다는ㅜㅜ

- 포지션마크(Position mark)
이건 뭐 있으면 좋구, 없으면 말구;; 별 필요 없습니다. 있으면 포지션 잡기 편하긴 합니다만ㅎㅎ
가끔 돈 많은 아자씨들은 진주를 갖다가 박아 놓습니다~!


(3) 몸통(Body)
오오~~!! 기타의 음색, 성량 등등 중요한 거의 모든 것들이 몸통에서 결정됩니다~~!
울림통이 크냐, 작으냐.. 뚱뚱하냐, 날씬하냐.. 에 따라 각기 장, 단점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상판(Sound board)은 스프루스(Spruce), 측, 후판은 장미목(Rosewood)이나,
단풍나무(Maple)을 많이 씁니다.

포크기타에서는 상판에 Adirondack Spruce(Red Spruce), 측,후판에 Brazilian Rosewood(하카란다)를
최상의 조합으로 친다고 합니다만, 멸종위기에 처해있어서 구하기가 어렵다네요;;

 
                       

- 브릿지(Bridge)
기타의 현을 튕기면, 현의 파장이 진동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진동을 기타의 상판에 손실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브릿지라고 합니다.

전달된 진동이 상판을 흔들고, 울림통을 흔들면서 소리가 증폭 되는 것이죠~~!

상판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브릿지의 모습이 보이십니까??ㅎㅎ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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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한 자료★

클래식 기타의 구조
http://cafe.naver.com/uhmguitar/285

악기 재료에 대한 간단한 소개
http://cafe.naver.com/uhmguitar/14

기타 바디 형태와 목재에 따른 특성
http://cafe.naver.com/fingerstyle/2106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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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타의 종류와 특성

이번시간에는 기타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는 크게 어쿠스틱 기타(Acoustic Guitar)와 일렉트릭 기타(Electric Guitar)로 나뉘어집니다.

어쿠스틱(Acoustic)이란 ‘전기적 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이라는 뜻입니다.
기타 자체에 울림통이 있어서 전기적 장치가 없이도 소리가 나는 기타를 말합니다.

흔히들 기타에 울림통이 있다고 해서 콩글리쉬로 통기타라고 부르죠~^^;

암튼! 요 어쿠스틱 기타에도 많은 종류가 있지만,

어쿠스틱 스틸 기타(Acoustic steel guitar)와 어쿠스틱 나일론 기타(acoustic nylon guitar)만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1) 어쿠스틱 스틸 기타(Acoustic steel guitar)
먼저 어쿠스틱 스틸 기타는 여러분들이 흔히들 갖고 계시는 쇠줄로 된 기타를 말합니다.

포크음악에 쓰인다고 해서 포크기타(folk guitar)라고도 부릅니다.
통기타하면 이 기타를 주로 떠올리죠~!

음색이 날카롭고 경쾌하여 연주보다는 반주에 주로 많이 쓰입니다만.. 연주도 많이 합니다;;;
요 강의에서 주로 다루게 될 기타 입니다!!

유명 메이커로는 마틴, 테일러, 콜링스, 케빈라이언, 어빈 소모기, 산타크루즈, 제임스 올슨,
라우덴, 맥퍼슨 등이 있습니다.

(2) 어쿠스틱 나일론 기타(acoustic nylon guitar)
어쿠스틱 나일론 기타는 주로 고전기타(Classic guitar)라고 부르며, 나일론 줄을 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다른 줄도 사용하긴 합니다만;; 패스~!

암튼 요 기타는 역사가 오래된 기타로, 옛날엔 기타하면 바로 이 기타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만..

현대에 들어와서 좀 더 경쾌한 반주를 위해 쇠줄기타가 등장하면서~~

전기가 발견된 이후엔 다른 악기보다 상대적으로 음량이 작은 기타를 개량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렉기타가 나오면서~~

이를 구분하기 위해 고전기타라고 부릅니다;;

이 기타는 음색이 아름답고, 섬세하여.. 주로 반주보다는 연주를 많이 하며, 고전음악을 주로 연주합니다.

유명 메이커로는 토레스, 부쉐, 스몰맨, 담만, 마린, 하우저, 라미레즈 등등이 있습니다.


(3) 일렉트릭 기(Electric guitar)
일렉트릭 기타는 말 그대로 전기기타입니다.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앰프와 스피커가 없으면, 소리가 아주 작게 들리죠~

이 기타는 각종 이펙터 장비에 따라서 소리가 천차만별로 나옵니다.
바이올린 소리도 낼 수 있죠;;

역사가 가장 짧은 기타이지만, 강렬하고 폭발적인 음색으로 수 많은 사람들을 사로 잡았죠!

유명 메이커로는 펜더(fender), 깁슨(gibson)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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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한 자료★

기타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초보자로써 알아두어야 하는 상식
http://cafe.naver.com/uhmguitar/7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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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강생 여러분^^
민애청 노래울 '베짱이네 기타교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학습목표는..

지난 시간에 이야기 하였듯이 단순한 노래 반주를 초월하여, 간단한 연주까지도 가능할 정도의 역량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수강생 여러분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교수가 가르친다한들, 자기 자신이 연습하지 않으면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하루 1시간이라도 좋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매일매일 꾸준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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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들 연습은 잘 하고 계시겠죠?

저 알바 끝났습니다~!
대전 안내려가도 된다네요;


그리하여..

베짱이네 기타교실은, 쭈욱 계속될 예정입니다ㅎㅎㅎ
시간 잡아서 조만간 보도록 합시다!


만날때마다 일취월장 한 모습을 보여줄 여러분들이 참 기대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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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는
매주 노래울이 모임을 할때마다
회원한명이 노래울 회원들과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
또는 배우고 싶은 노래를 뽑아오고
그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하고 회원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입니다.

함께 부르고 싶은 노래 '정은경 회원편' -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2009년 올해로 제 나이 34살...
30년이 넘는 시간을 살아오면서
나와 밀접하게 인연을 맺고 있었던 것...
민애청과 나를 연결시켜준 것...
노래울에서 나를 열심히 움직이게 해 주었던 것...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기쁘고 즐거웠던 순간, 힘들때 위로가 되었던 것...

바로 제 인생에서 '노래'라는 것과 떨어져 생활해 본 적이 없더라구요

세상을 배우고 세상을 노래하고자 하는 우리들에게
정말 좋은 곡인 것 같아서 뽑아보았답니다..

꽃다지의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유인혁 글,곡

먼길 걸어온 우리에겐 언제나
변함없이 곁에 있던 노래 있어
땀과 눈물 어린 오선지 위엔
아직은 못 다 이룬 꿈과 사랑이

하지만 슬플때 흘렸던 나의 눈물과
기쁠때 보여준 너의 환한 웃음 싣고
굳게 손잡아준 모든이의 꿈을 새겨
이제 들꽃처럼 끝없이 피어나리니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비춰준
노래여 우리의 꿈이여 끝내 온세상에 울려 퍼지리

하지만 쓰러져간 벗들의 맑은 영혼과
오늘을 살아갈 너와 나의 다짐 싣고
따스히 보아준 모든이의 희망새겨
이제 강물처럼 끝없이 흘러 가리니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비춰준
노래여 우리의 꿈이여 끝내 온세상에 울려 퍼지리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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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알고 나도 아는 기초다지기②
“소리의 구분 - 발성”

[0. 들어가기]
■ 질문① “숙제 해 오셨습니까?”
?? 목풀기에 좋은 노래.. 찾아오셨삼??

■ 질문② “지난 시간.. 기억나세요?”
?? 준비운동 (기초체조-어깨,목근육풀기-안면근육풀기)
?? 기본 3요소 연습 (숨참기 및 배기, 발음 및 발성)
?? 목풀기
?? 본곡 부르기

 ■ 질문③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이제 우리
?? 민들레의 합창
?? 동지를 위하여

[1. 소리의 종류]
■ 질문④ “발성”
?? 노래부르기 또는 노래를 부르는 데 있어 소리를 내는 방식
?? 노래의 기교나 노래의 장르 등에 따라 구분
?? 소리의 종류를 잘 알고 그것에 맞는 소리를 구사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노래의 구분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
?? 노래의 장르별 소화정도를 나타내기도 함.

■ 질문⑤ “소리의 종류”
1. 얕은소리
 “발음을 발성으로 옮김에 있어 단 시간에 바로 나는 소리”
즉 입이 열리자마자 바로 나는 소리로써 가볍고 경쾌한 비트 있는 소리로 빠르고 비트 있는 노래의 도입부분에 많이 쓰인다
   예)‘경의선 타고’,‘통일로 타고’ 등의 도입부분

2. 옅은소리
 “발음을 발성으로 옮김에 있어 구강의 앞 쪽에서 만들어지는 소리”
주로 여자가수들에게 많이 쓰인다. 남자가수들은 노래 각 소절의 끝부분 (예 :언제까지 전망대 망원경으로만...)이나 여성 메인 노래의 화음부분, 부드럽게 받쳐주는 부분에 많이 사용한다. 얕은 소리보다는 조금 부드럽고 쳐지는 소리이다.
  예) 비트가 느린 대부분의 발라드곡의 앞이나 중간부분 또는 빠른 노래에서 분위기 전환부분

3. 깊은소리
“발음을 발성으로 옮김에 있어 구강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지는 소리”
①, ②번이 빠른 곡, 비트 있는 곡, 분위기 있는 발라드를 해결하는 기본 발성법이라면 깊은소리는 느린 곡이나 투쟁가의 구분없이 일반적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발성법이다. 특히 쟁가합창에서는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또한 발라드의 독창부분이나 합창발라드의 중심적인 발성법이다.
  깊은소리는 구강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지고 입모양이 만들어진 후 소리가 나오게 되므로 여러 명이 입을 잘 맞추기 위해서는 같은 조직 내의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하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2. 실전]
 ① 이제 우리
 ② 민들레의 합창
 ③ 동지를 위하여

[3. 마치며]
 ① 소리의 종류, 구분 이해가 잘 되시나요?
 ② 숙제 : 개인 연습곡에 소리를 구분해서 오세요.
 ③ 다음편 예고 : 발음 & 호흡
 ④ 평가

 

'기초다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초다지기 첫번째 - 사전준비  (0) 2009.03.0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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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알고 나도 아는 기초다지기①
“사전준비”

[0. 들어가기]

■ 질문① “노래울이 노래를 한다는 것”
▷ 일반적인 노래를 부른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진 의식적인 실천활동이다.(노동요는 노동의 현장에서는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내기 위해서 / 투쟁가는 우리의 투쟁의 사기를 높여내기 위해서 등등..) 우리가 부르는 민중가요는 각기 전달하고자 하는 의식적인 내용들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잘, 멋지게 부른다기보다는 올바르게 불러야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질문② “노래를 잘한다”?
▷ 고정관념을 버리자
▷ 노래를 잘하는 것 -> 부르는 사람, 듣는 사람이 감동을 주고 받는 것.

[1. 노래 좀 불러봅시다!]

■ 질문③ 악보를 처음 받았을 때 OR 노래 좀 배워봅시다~~하면??
▷ 대강 어떤 노래인가 훑어본다 (음의 진행이나 가사, 빠르기, 누가 불렀나)
▷ 찾아서 들어본다
▷ 좀 더 아는 사람이 선창하고 따라부르고 말 그대로 노래를 익힌다.

■ 질문④ 자 이제 연습합시다~~!!
▷ 노래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까지 기본적으로 행해야 하는 순서

1. 준비운동
 “좋은 소리는 좋은 몸에서 나온다.”
 특히, 노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경직상태를 풀어 주고, 편안한 상태를 만듦.
 ① 기초체조
 ② 어깨?목 근육 풀기
 ③ 안면근육풀기

2. 기본 3요소의 연습
 ① 호흡부분 : 숨참기, 배기
 ② 발음과 발성부분 : 간단한 노래하기 (산토끼, 송아지, 개나리 등등 동요가 좋다)

3. 목풀기
본곡을 부르기 전 적당한 음역의 연습곡을 불러 봄으로써 성대를 준비시켜 둡니다.
(너무 높거나 너무 맞으면 의미가 없다)

4. 본곡 부르기


[2. 실전]

 ① 통일로 타고
 ② 동지를 위하여

[3. 마치며]

 ①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② 숙제 : 간단한 노래와 목풀기에 좋은 노래를 찾아 오세요 (1곡씩)
 ③ 다음편 예고 : 소리 구분하기
 ④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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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다지기 두번째 - 발성  (0) 2009.03.10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인생은 B(Birth)로 시작해서 D(Death)로 끝난다.” 철학자 사르트르가 남긴 말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둘 사이 선택(Choice)에 의해서 구체화된다. 우철아, 몇 해 전 내린 그때의 ‘선택’이 졸업을 앞둔 너에게 어떤 의미로 남겨져 있는지 궁금하다.

너는 꽤 괜찮은 후배였다. 너는 성실하며 부지런했고 약속도 잘 지켰다. 네가 2학년이었을 때 대학생활에서 중요한 선택이 남겨져 있었다. ‘봉사활동’ 소모임과 ‘사회과학’ 소모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얼핏 보면 둘 다 이타적인 행위를 하고 다 같이 모여 진하게 소주잔을 나누는 모습이다. 그중 봉사활동은 당장 누군가에게 칭찬받기 쉬웠고 꾸준히만 하면 이력서에도 괜찮게 한 줄 채울 수 있었다. 여기에 대기업 티브이 광고 속 날개를 달고 빨래를 밟는 여배우의 모습은 봉사활동에 ‘판타지’를 부여했다. 그에 비해 사회과학 소모임은 늘 집회에 나가 소음을 만드는 주범이었고, 때론 퇴근하는 직장인을 본의 아니게 막았다. 그런 ‘대책 없음’이 대학생들에게는 이질감만 낳았다.

봉사활동과 사회운동 사이

나는 때론 사람을 만날 때 정치적인 의도(집회를 가자고 조르는)를 품기도 했고, 빈약한 논리에 넘치는 감정을 보태어 누군가를 설복하려 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려는 진짜 모습은 언론이 쏟아내는 뉴스에서 진짜를 가려내고 그 이면에 숨겨진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찾고자 했던 것이다. 단순히 누군가를 위해 연탄을 나르기보다는, 왜 그들이 몸에 해로운 연탄을 쓸 수밖에 없는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종국에는 내가 그들의 연탄을 나르지 않아도, 빨래를 밟지 않아도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더 견고한 사회구조가 그들의 생활을 도울 수 있게 되길 바랐다.

어른들은 공무원시험에 집착하는 우리 세대를 보고 한숨짓는다. 그러나 그 시선은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을 모자라고 우기는 <어린 왕자> 속 그들과 다르지 않다. 우리 세대는 타인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줄 수 있는 이타성과 적극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개인은 분투(봉사활동)하나, 그것을 조직화하고 무리를 짓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이다. 새파란 고등학생 때부터 수능시험 상위 1%에 들어가 ‘인생역전’을 꿈꾸었던 상상의 결과물인 것이다. 숱한 각개전투는 셀 수 없는 패잔병만 남게 했다.


공무원시험 집착에 한숨짓지만

우철아, 그곳 어학연수 생활은 어떠냐? 어젯밤 뉴스에는 여전히 한기가 도는데 ‘이곳’ 대학 캠퍼스에서는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된 모양이다. 대학을 졸업한 내가 마땅히 취업을 해 ‘이곳’에 없어야 하는데 밑창에 달라붙은 껌마냥 달라붙어 있다. 제멋대로 멋을 부린, 화장이 서툰 새내기의 얼굴에서 ‘일학년’ 우철이의 노란 머리가 떠오른다. 이들 중 누군가도 우리와 같이 ‘봉사활동’과 ‘사회운동’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 우리가 그랬듯이 또다른 후배들이 그들을 향해 사회과학 소모임의 가치, 사회운동이 담당하는 민주적 가치를 들고 그들을 설복하려 나설 것이다.

출처 : 한겨례 독자칼럼 황상호/서울 광진구 모진동


//정은누나가 3월 첫째주 신문토론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Posted by 썩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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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누나가 발제해 온 신문 기사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명박 정부 1년, 공약 이행 점검표" 입니다.
747 항목을 시작으로(747 항목이 올라와 있으니, 좀 웃기네요. 세계 7대 강국 - 불가능ㅎㅎ) 공약들의 이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훌륭한 자료입니다.

이번 모임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문장은
"노무현은 민주적으로 의견수렴 한 뒤, 비민주적으로 집행했고
 이명박은 비민주적으로 의견수렴 한 뒤, 권위주의적으로 집행한다." 였네요.
Posted by 썩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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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와 김수환 추기경의 죽음 앞에서 많은 사람들은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나는 취임 1년을 맞는 이명박 대통령도 다산 선생처럼 자찬 묘지명을 쓰면서 삶을 돌아보았으면 한다. 남은 4년이 지금 같다면 그건 대통령 자신과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불행한 일 아닌가. 아직 새기지 않은 묘지명은 수정될 수 있다.

유미(有美) 대한민국 대통령 경주이공 명박지묘

공의 휘는 명박이요, 본은 경주다. 공은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포항에 돌아와 자랐다. 공이 동지상고를 마친 뒤 고려대를 독학으로 졸업하고, 현대건설 입사 12년 만에 사장에 오르니 월급쟁이들의 신화가 되었다. 1992년 왕회장이 대선에 나설 때 공은 그를 떠나 민자당에 입당하니 공이 앞날을 내다봄이 남달랐더라. 공이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을 거쳐 큰 뜻을 품으매, 비비케이(BBK) 동영상이 앞길을 막았으나 공이 오뚝이같이 살아남자 무조건 부인하는 아름다운 기풍이 널리 퍼졌다.

공이 역대 최다 표차로 대통령이 되어 영어몰입교육에 애쓰시니 그 뒤로 어린 백성이 미국에 가 오렌지를 못 사먹는 일이 없었다. 공이 값싸고 질 좋은 미국산 쇠고기를 백성들에게 먹이려 하니 미국인들조차 공의 어진 마음에 감읍하였다. 이때 친북좌파들이 어린 학생을 선동해 촛불 민란을 일으켜 나라가 어지러웠으나, 공이 의연히 버티시니 촛불이 다 타 제풀에 꺼지더라. 이에 공이 분연히 일어나 유모차 무리 등을 엄히 다스리시니 나라의 법이 바로 섰더라. 공이 <한국방송>(KBS)과 <와이티엔>(YTN)을 접수하고 나대는 전교조 교사들을 한칼에 베고 시끄럽게 울어대는 밤 부엉이 한 마리를 사냥하시니 세상의 언론이 바로 섰더라. 공이 잘못된 역사교과서를 바로잡으려 하매 역사학자와 출판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공이 직접 그 출판사는 정부가 두렵지 않은가 준엄하게 꾸짖어 교과서를 고치매, 뉴라이트들은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통령이 건국의 원훈들에게서 친일파란 오명을 벗겼다고 기뻐 날뛰었다.

공이 100만이 촛불을 들고 한목소리로 외쳐도 4900만은 집에 있다고 굳게 믿으시니 그 버티기 솜씨에 하늘마저 놀랐더라. 공은 이 모든 시련을 하느님이 주신 것이라 여겨 하느님 말씀 외에는 그 어떤 소리도 듣지 않았다. 공이 한번 귀를 닫으시니 참모들은 입을 닫았다. 상하가 일치단결함이 일찍이 없던 아름다운 모습이나 공의 고독은 깊어만 갔더라. 고독한 공이 마음만 바빠 속도전을 지시하시니 그 빠르기가 1950년대 김일성의 평양속도를 능가하였다. 이때 김석기가 앞서 뛰쳐나가다가 그릇 몇 개를 깨뜨려 비난이 일었으나, 공이 열심히 하다 실수한 자를 내치면 안 된다고 끝내 감싸주시니 공직사회가 공의 믿음과 관용에 깊이 감읍하였다.

공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숭례문이 타고 용산이 타고 사람들 속이 타고 화왕산마저 타 버렸다. 공이 불기운을 물로 다스리려 대운하를 파대시니 비로소 오행과 풍수의 기운이 맞아 국태민안이 이루어졌다. 공이 북의 김정일 집단을 상대하지 않고 내치시니 반헌법적인 6·15 선언이 이로부터 휴지가 되었다. 이북 아이들이 서해에서 도발하매 이를 응징하시니 이순신 죽고 최대의 승리였더라. 공이 이때를 놓치지 않고 친북세력을 척결하시니 세상이 평온해졌더라. 공이 제2롯데월드를 높이 세우니 용산의 무리들이 제아무리 높은 망루에 올라도 따라올 수 없었다. 공이 전봇대 두 개 뽑은 것으로 임기를 마친 후 ○○○○년에 졸하셨다. 세인들이 노무현 시절은 대통령 혼자 시끄러웠으나 공의 재위시에는 천하가 다 시끄러웠다며 공의 힘이 세상 구석구석에 퍼졌음을 오래오래 기렸더라.


한홍구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

// 출처 : 한겨레 신문


Posted by 썩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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